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5부에서는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낸 16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두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사건의 당사자인 A씨와 김현중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형식으로 신문이 이뤄졌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이날 휴가를 내고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5월 12일 입대한 후 경기 파주 30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상황. 이에 법원 측에서 군에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김현중은 검정색 의상을 입고 출석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김현중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차분한 얼굴로 등장한 A씨는 신문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말이 와전될까 두렵다. 모든 것은 법률대리인이 해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A씨와 김현중의 신문은 장시간 이어졌다. A씨의 신문부터 시작됐다. 이 때 김현중은 재판부에서 마련한 대기실에서 대기를 했다. 김현중이 신문을 받을 때는 A씨가 대기실에 있었다. 이는 재판부가 대질의 가능성도 열어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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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신문은 오후 9시 20분께 마무리 됐다. 무려 7시간 넘게 진행된 것. 하지만 대질 신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현중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입을 다물고 귀가했다.
오는 20일 양 측의 법률 대리인만 참석하는 마지막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4월 A씨는 지난해 4월 “김씨와의 사이에서 유산 등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김씨도 “A씨의 주장은 허위”라며 맞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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