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ㆍ호남 교류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 기대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영ㆍ호남 간 교류를 촉진하고 남해안축 철도망을 확충키 위한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51.5km)을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개통한다.
개통행사는 15일 하동역 광장에서 개최하며 정부 및 지자체 인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2010년 12월 삼랑진~마산, 2012년 12월 마산~진주 구간을 개통했으며 오는 15일 진주~광양 구간까지 개통함으로써 삼랑진에서 순천에 이르는 경전선 158km 전 구간을 복선화했다.
이번 복선화 사업을 통해 경전선은 경남 진주에서 전남 광양까지 4개의 시ㆍ군(진주, 사천, 하동, 광양)을 통과하고 섬진강을 횡단하며 영ㆍ호남을 연결한다.
노선이 개통되면 당초 73분이 소요되던 진주~광양 구간을 31분 단축된 42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지역 간 교류와 지역 균형발전이 더욱 촉진될 것이란 기대다. 또한, 남해안권 철도망(삼랑진~순천) 복선화가 완료됨에 따라 선로용량이 증대되고 철도수송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로 지역간의 교류와 철도수송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편의 중심 철도망 구축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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