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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드 전자파, 우려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안전”
뉴스종합| 2016-07-14 12:04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 이후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애서 사드 레이더가 설치될 예정인 성주 공군 대공미사일 기지에 대해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있는데다 높은 고지에 있어서 레이더 전자파 영향도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기에 배치되는 사드 레이더는 마을보다 한 400m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더군다나 그곳에서도 5도 각도 위로 발사되기 때문에 지상 약 700m 위로 전자파가 지나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또 “그 아래 지역은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는, 오히려 우려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지역”이라면서 “따라서 인체나 농작물에 전혀 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드 체계 운용 과정에서 미사일 탐지ㆍ추적과 요격미사일 유도를 위해 쏘는 고출력 레이저 빔 전자파가 지역주민의 암과 불임을 유발하는 등 인체와 성주의 대표 농작물인 참외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적극 해명한 것이다.

앞서 국방부는 사드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정된 규정을 준수하면 인체나 농작물에 영향이 없다며 근거 없는 ‘괴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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