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싱가포르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4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16일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6월 신규주택 판매량은 53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1058건에서 50% 가량 감소한 것이다. 또한 연중 최저치인 2월 303건에 이어 가장 적은 수치다.
2분기 집값은 전분기 대비 0.4% 떨어져, 11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이는 1975년 통계작성 이래 최장기 하락 기록이다.
집 값은 최고점이던 2013년에 비해선 9.4% 떨어졌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택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내놓은 여러 규제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주택시장이 급냉한 뒤 정부는 규제 완화 시점과 관련해 시기상조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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