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K-water,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용지 분양
부동산| 2016-07-18 10:02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용지 분양에 돌입한다. 에코델타시티는 K-water와 부산광역시, 부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복합도시 조성사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용지는 산업21블록에서 4개 필지, 산업31블록서 1개 필지다. 필지당 면적은 3297㎡에서 1만6529㎡ 사이로 총 분양 면적은 3만3057㎡이다. 분양가는 3.3㎡당 284만원에 책정됐다. 조성원가의 98% 수준이라는 게 K-water의 설명이다.

이 용지에는 첨단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전자, 전기, 의료, 기계, 금속, 자동차, 운송 등 8대 제조업종이다. 다만 환경오염과 공해를 유발하는 기업체는 입주를 제한 받을 수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자료=K-water]

이달 25일(1순위)부터 26일(2순위)까지 이틀간 분양 신청을 받은 뒤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분양 신청은 K-water 온라인청약시스템(http://land.kwater.or.kr)에서 하면 된다. 계약은 28~29일 양일간 이뤄진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친환경 수변 친수도시’와 ‘복합형 자족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남해로 흐르는 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 사이에 자리잡은 부지에 첨단산업, 주거, 상업지구를 두루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넓이는 1만1886천㎡(약 360만평)이고, 사업비 5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에코델타시티 위치도. [자료=K-water]

공사는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2013년 시작한 보상 작업은 현재 81%까지 완료된 상태고 2015년 3월 명지동 1단계 지역에서 첫 삽을 뜬 뒤 현재 토공 및 연약지반처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강동동 우선구간도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단계 부지(대저2동 일대)는 내년에 사업자 발주가 예정돼 있다. K-water와 부산시는 2018년까지 주택 약 3만가구에 7만5000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주거단지와 산업용지가 조성되면 직주근접이 가능한 자족도시가 탄생한다. K-water 관계자는 “특히 사업지구와 가까이에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되어 있어 원재료 수급, 판매망 확보 등 연관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지 북측 5km 거리에는 정부가 확장안을 내놓은 김해공항이 자리잡고 있다. 부산신항과 부산역도 사업지로부터 15km 거리에 있다. 앞으로 공항이 확대되고 주변 교통망이 확충되면 유동인구가 늘면서 에코델타시티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K-water는 기대하고 있다.

김권일 K-water 에코델타시티 건설단장은 “최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관심과 분양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투자가치가 높은 매력적인 친수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