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성주 생각을 하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밤을 지새우며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또 도지사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도 우리 뜻을 알고 갔으니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본다”며 “이제는 지혜를 짜서 평화롭고 차분하게 대응 해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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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8일 성주군청을 찾아 사드배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
그는 특히 “며칠 만에 바로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단식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군수는 단식을 풀어 줄 것”을 권유했다.
김 지사는 또 “성주 군민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지혜를 모은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헤쳐나 갈 수 있을 것이다. 계속 대화하면서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투쟁위원회 관계자들은 김 지사가 중앙부처와의 가교 역할에 적극 나설 줄 것을 건의하고 국무총리 방문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한 법적처벌 문제 해결에도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성주를 자주 방문해 끊임없이 대화하겠다”며 “이러한 대화를 통해 사드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