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엔터株 개봉박두, ‘부산행’ 등 여름 블록버스터 효과 만끽해볼까…
뉴스종합| 2016-07-23 18:29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극장가의 여름 블록버스터 개봉과 함께 영화 관련주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20일 ‘부산행’ 개봉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제이슨본’, ‘터널’ 등 흥행몰이에 나설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면서 여름 성수기 영화 관련 엔터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은 유료 시사회에서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행’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으로, 24일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영화 성수기 시즌인 7, 8월 중 흥행이 기대되는 주요 영화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CJ CGV와 CJ E&M, 제이콘텐트리, 쇼박스, NEW 등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방송 및 영화제작ㆍ배급사업을 하고 있는 CJ E&M은 영화제작 비중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기대작 ‘인천상륙작전’이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았다. CJ E&M은 이 ‘인천상륙작전’의 배급사다.

드라마 제작 및 영화배급사인 NEW는 영화 ‘부산행’의 배급을 맡고 있다. NEW의 영화 매출 비중은 50% 수준이다.



쇼박스는 영화 제작 및 투자, 배급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영화가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다. 쇼박스는 내달 10일께 개봉 예정인 하정우 주연의 ‘터널’을 배급한다.

이밖에 영화 멀티플렉스 사업을 하는 CJ CGV는 영화부문 판매 비중이 95%에 이르고, 극장 운영과 드라마 제작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이콘텐트리도 영화부문 매출 비중이 71%에 달해 관심이 필요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영화 개봉 이후 흥행에 따라 주가도 움직이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지난해 8월에 개봉한 ‘베테랑’으로 CJ E&M은 개봉 일주일 후 주가가 13% 상승했다. ‘베테랑’은 134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쇼박스 역시 지난해 7월 관객 1270만 명을 동원한 ‘암살’의 개봉 일주일 후 주가가 10% 오른 바 있다.

오강호 연구원은 “영화의 흥행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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