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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클릭]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탄력 한 풀 꺾인 글로벌 증시
뉴스종합| 2016-07-26 06:35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글로벌 증시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약세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혼조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79포인트(0.42%) 하락한 1만849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5포인트(0.30%) 내린 216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05%) 낮은 5097.6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주요 경제 지표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국제유가 움직임을 주목했다.

기업 실적이 혼조적으로 발표된 데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지수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07% 상승한 12.87을 기록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비축량이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에 1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미국 내 주간 원유채굴장비 수가 14개 늘어 4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6달러(2.4%) 내린 배럴당 43.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92센트(2.01%) 떨어진 배럴당 44.77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0달러(0.3%) 내린 온스당 1319.50달러로 마감됐다.

유럽 증시는 유가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 하락의 여파로 런던 증시에 상장된 관련 주가가 두드러지게 하락했다고 분석가들은 전했다.

범 유럽 지수로 분류되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0.99% 증가한 2973.22에 장을 끝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30% 하락한 6710.1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6% 올라간 4388.00에 문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0% 상승한 1만198.24에 마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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