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이 의원은 2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전국정당을 외쳐왔지만 사실상 영남정당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집권 여당이라면 국토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30여 년간 민주당이 호남을 싹쓸이해온 것은, 야당이 나쁜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한 마디로 새누리당은 ‘의도적 호남 포기전략’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새누리당이 진정한 전국정당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50여 년간 도저히 깨지지 않던 지역주의가 무너지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그것이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한국 정치의 쇄신이자, 새누리당의 가능성을 여는 길’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는 이유”라며 당 대표 선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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