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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율 7년6개월來 첫하락
부동산| 2016-07-26 11:27
서울 아파트의 7월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2009년 2월 이후 7년 6개월만에 하락한 걸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16년 7월 전국주택 매매ㆍ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 내린 74.8%를 기록했다.

2009년 2월 38.3%로 조사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1년 10월 50.5%, 2013년 10월 60.1%, 작년 7월 70.3% 등 7년 5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나 이번에 꺾인 것이다.

서울 강북 지역은 전세가율이 서울 평균(74.8%)을 웃도는 78.2%로 조사됐다. 강남은 지난달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2.0%로 집계됐다.

특히 강동구는 6월 72.9%에서 7월 72.1%로 0.8%포인트 내려 전세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송파구 0.5%포인트, 서초구 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강남 주요 구의 전세가율 하락이 뚜렷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중 전세가율 80%대인 구는 성북구(84.3%)ㆍ성동구(80.9%)ㆍ구로구(81.6%)ㆍ중구(80.4%)ㆍ관악구(80.1%), 서대문구(80.0%)등 6곳으로 조사됐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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