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가 26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가스공사, 산업은행, NH농협은행과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의 발굴과 초기 사업성을 검토하고 공동투자와 자금조달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적교류·세미나 등을 통해 기관 간 업무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저개발국가 등 우리 기업의 사업 수행지역 위험에 대한 무역 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영학(오른쪽 첫번째) 한국무역공사 사장이 26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가스공사, 산업은행, NH농협은행과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이번 업무협약은 설계·구매·시공·자금조달(EPCF) 방식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능동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천연가스 인프라시장 선점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들 기관은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선금융·후발주’ 지원모델을 구축해수주불황을 극복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금융자문, 자금조달, 보험지원을 일괄적으로 우리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로써 우리 기업은 이란, 인도네시아 등 경쟁이 치열한 인프라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건설과 시공 중심의 자원개발사업 패러다임을 금융주선, 자금조달 등으로 넓혀 글로벌 인프라투자사업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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