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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박형주 교수, 세계흉벽학회 회장 취임
라이프| 2016-07-27 18:35
- 아시아인 최초…오목가슴ㆍ새가슴 세계 최다 수술기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사진) 교수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 개최된 세계흉벽학회(Chest Wall International Group, CWIG) 학술대회에서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 교수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너스수술을 시작한 이후 국내 오목가슴 환자의 약 70%를 수술하고 있다. 현재 2600여건의 막대삽입술, 1900여건의 막대제거술 등 총 4500례 이상의 오목가슴ㆍ새가슴 수술건수를 기록해 세계 최다 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14년 출범한 세계흉벽학회(CWIG)는 1998년 도널드 너스 박사가 오목가슴 최소침습 수술법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수술법 연구를 위해 2009년 결성된 세계흉벽연구회(Chest Wall Interest Group)가 전신이다.

오목가슴, 새가슴 등 선천성흉벽기형에 대한 치료와 흉벽에 발생하는 종양이나 염증에 대한 흉벽절제ㆍ재건술에 대해 연구하는 흉벽전문의 모임이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 45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 흉벽연구회가 결성돼 2013년 세계흉벽연구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2017년 CWIG 연례학회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며, 2018년에는 다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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