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만도, 실적개선세ㆍ증권가 호평 힘입어 ‘급등세’
뉴스종합| 2016-07-28 09:25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실적 개선세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만도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5.92%(1만4000원) 오른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7% 웃돌았다”며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전 부문에서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호실적은 오랜만에 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1분기부터 시작된 중장기 체질 개선이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희망퇴직에 따른 충당금이 일회성 비용으로 185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만도가 매출 가이던스를 5조6000억원으로 5.7% 상향 조정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며 “미국, 유럽, 국내의 신차 수요둔화가 우려되지만 중국, 인도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만도의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성장 요인이 하반기에도 적용되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3ㆍ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9.5%, 9% 늘어난 690억원, 8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수주 확대와 전장 부품 매출 증가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n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