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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속 로또 1등 행운 9명 각 17억 ‘대박’…美 33억 복권男은 종신형 위기
뉴스종합| 2016-07-31 09:04
[헤럴드경제]7월 마지막 주말 로또 대박의 행운은 전국 9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각 17억1000만원씩을 받아 ‘한여름밤 돈 폭탄’을 맞게됐다.

지난 30일 실시된 제71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는 ‘2, 5, 15, 18, 19, 23’이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4’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17억1472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0명으로 5144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791명으로 143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792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47만125명이다.

한편, 미국에선 33억원(미화 300만달러)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당첨금을 마약에 ‘투자’했다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3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웨이크로스에 살던 45세 남성 로니 뮤직 주니어는 지난해 2월 수백만 달러의 당첨금이 걸려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됐다.

이 당첨금으로 그가 투자한 곳은 마약 사업이었다.

최근 연방 검찰은 그가 메스암페타민, 즉 필로폰 사업에 투자했고, 조지아주 안팎에 이 마약을 유통하기 위해 마약조직 조직원들과 함께 일했다고 밝혔다.

뮤직의 불법적 행각은 그와 손을 잡았던 마약조직 소속 일당이 11파운드(약 5kg), 50만 달러(약 5억6천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팔려다가 붙잡히면서 탄로 났다.

수사관들은 해당 필로폰의 공급자가 뮤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그가 복권 당첨금으로 필로폰을 사서 되팔았으며, 그의 사업영역이 100만 달러(약 11억2천만원)가 넘는 규모의 필로폰을 비롯해 소형화기, 탄약 등을 포함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과거 중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은 적이 있는 뮤직은 최근 법원에서 마약밀매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33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이 45세 남성은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고 평생 감옥에서 복역해야하는 억세가 운나쁜 사람으로 기록될 처지에 처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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