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많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연일 그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의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장마도 끝이 나면서 한낮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오늘 낮 최고기온이 32도, 내일에도 32도, 2일 29도, 3일 31도, 4∼9일 32도, 10일 31도 등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는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부터 8월 10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23∼26도, 최고기온은 29∼34도로,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한낮에는 무더울 것”이라고 31일 예보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재난특보 상황 / [사진=네이버 캡처] |
한편, 주말동안 물놀이와 관련한 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한 계곡에서는 물놀이하던 10대 2명이 실종 된 뒤 119구조대원에 의해 물속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대전 서구 한 유원지 내 하천에서는 김모(66)씨가 수영하다 익사했다.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50대 남성과 여성이 잇따라 숨졌으며, 경기 양평군 북한강변 한 보트 선착장 주변에서는 30일 바나나보트를 타다 떨어져 나온 탑승객과 부딪힌 뒤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김모(2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