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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부담 커진 코스피…배당주 매력 ‘반짝’
뉴스종합| 2016-08-02 10:11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배당주’(株)가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코스피가 빠르게 2000선을 돌파하면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찾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은 주가에 하방 경직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시중금리가 과거 대비 절반 이상 낮아진 상황에서 높은 배당수익이 주는 매력은 과거보다 훨씬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스피200 고배당 종목의 배당수익률과 주가 변동추이를 파악한 결과, 현 주가 수준 대비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인 종목으로는 GS와 코웨이가 꼽혔다.

강 연구원은 “GS와 코웨이는 지난달 29일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과거 밴드 상단에 근접해 배당 매력이 크다”며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 주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주는 배당수익률이 과거 밴드 상단까지 근접하지 않았지만 절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라며 “SK이노베이션우, 현대차3우B, NH투자증권우 등도 추천대상”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현대차, NH투자증권 모두 최근 주가 오름폭은 시장 대비 부진했다”며 “최근 주가가 매수하기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매 투자자들은 본주보다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는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은 데 반해 배당 수익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배당수익률 3.3%)은 배당수익률이 다시 3.5%를 넘으면, 효성(2.5%)은 배당수익률이 3.0%를 넘는 주가 수준이 되면 각각 매수하기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분석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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