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미국 보스턴의 경찰은 범죄 단속도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아이스크림도 나눠준다. 알록달록한 풍선을 단 ‘아이스크림 경찰차’가 보스턴에 등장했다고 CBS방송, 일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스턴 경찰을 상징하는 문양과 함께 ‘무료 아이스크림’이라는 글자가 차량의 문 위에 새겨져 있다. 보스턴 경찰국이 지난달 8만9000달러(9800만원)를 들여 구입한 차량이다.
보스턴 경찰은 2010년부터 펼쳐온 아이스크림 나누기 봉사활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 차량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의 공동체 정신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아이스크림 컵 작전’이라는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12만개의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줬다. 윌리엄 에번스 경찰국장은 “30년 전에 ‘보스턴 경찰이 아이스크림 경찰차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 나는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