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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알파벳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 허가
뉴스종합| 2016-08-03 17:43
[헤럴드경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배달용 무인기(드론) 시험 비행이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허용됐다.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STP)은 2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알파벳이 미 본토에서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미국과학재단(NSF)은 향후 5년 동안 무인기 연구에 35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IT 전문매체 더 버지 등은 전했다. 미국은 그간 영공 내에서 조종사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드론 비행을 금지해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드론 비행 시험이 해외에서 이뤄졌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26일 영국에서 배달용 드론의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허가로 알파벳은 미국 내 연방항공청(FAA)의 허가를 받은 여섯 곳 중 한 곳에서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에 나서게 됐다. 


알파벳은 자매 회사인 ‘엑스’(X)가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허가된 최대 규모의 상업용 드론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의 드론 배달 서비스인 프로젝트 윙의 책임자 데이브 보스는 최근 내년에 상업용 드론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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