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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개막식 지젤번천 드레스, 4개월 걸려 제작 “입이 떡”
엔터테인먼트| 2016-08-06 11:10
[헤럴드경제]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슈퍼모델 지젤 번천(36)이 착용한 드레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질 출신인 지젤 번천은 5일 오후 8시(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반짝이는 금색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배경음악 ‘더 걸 프롬 이파네마’(The Girl from Ipanema)에 맞춰 평소보다 긴 런웨이에서 화려하고 당당한 워킹을 선보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절개된 치마 디자인 때문에 한 걸음 내딜 때마다 드러난 그의 긴 다리가 돋보였다.

지젤 번천의 드레스는 브라질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헤르치코비치(Alexandre Herchcovitch)의 작품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르치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보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금색 반짝이로 뒤덮인 우아한 지젤 번천의 드레스를 제작하기 위해 4개월 간 공을 들였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개막식 무대에 서기로 돼 있던 지젤 번천이 헤르치코비치에게 드레스 제작을 요청했다. 남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브라질 올림픽인만큼 브라질 출신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고 싶었을 것이라고 헤르치코비치는 추측했다. 헤르치코비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브라질 선수단 단복을 디자인 한 바 있다.

한편 지젤 번천은 디올, 불가리,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다 지난해 은퇴했다. 2009년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벤자민(5)과 딸 비비안(3)을 두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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