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3-4위전 패배를 4년 만의 설욕한 김연경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배구 대표팀이 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유 배구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조별예선 1차전 대한민국-일본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2016.8.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k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김연경은 한국이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은 뒤 경기 뒤 “4년 전 일본과 3-4위전 패배를 드디어 되갚았다”며 “그때 눈물을 흘렸는데 오늘은 이렇게 웃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행복해 했다. 김연경은 이날 양팀 합해 가장 많은 30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런던올림픽은 정말 아쉬웠다. 그때 정말 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이번 올림픽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올림픽은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9일 오전 8시 30분 랭킹 4위 러시아와 예선 2차전을 펼친다.
김연경은 “러시아는 정말 강하다. 전쟁이니까, 제대로 붙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