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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전 그날의 함성…보신각서 광복절 기념 타종식
뉴스종합| 2016-08-12 06:01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연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4명씩 3개조로 나눠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 중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씨의 손녀 리사게일 스코필드 씨, 로봇다리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세진 씨, 소설가 김홍신 씨 등이 포함됐다.

광복절 당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종로구립합창단이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을 펼치고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전날인 14일 정오에는 남산공원 팔각광장에서 태권도 시범단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71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복절 타종은 일제 때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71년 전 그날 광복의 함성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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