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레슬링 박장순, 20년만에 세계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 입회
엔터테인먼트| 2016-08-13 08:35

[헤럴드경제] 한국 레슬링 자유형 박장순(48) 감독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세 번째 마지막 메달을 딴 지 20년 만에  세계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레슬링 하우스에서 UWW로부터 명예의 전당 입회 상패를 받았다. 박 감독의 입회는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이자 올해 뽑힌 15명중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하다.

레슬링 명예의 전당은 전 세계의 역대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 등 여러 분야에서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을 매년 선정해 업적을 기린다.

그의 올림픽 성적은 3회 연속 출전에 금 1개, 은 2개다. 레슬링에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은 한국인으로서는 전례가 없다.

박 감독은 1988년 처음 올림픽에 출전해 20살의 나이로 은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74kg으로 체급을 올린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획득했다. 4년 뒤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감독은 “기쁘고 얼떨떨하다”면서 “기를 잘 받아서 후배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메달을 딸 수 있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nlinenen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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