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펠프스, 접영 100m 은메달, 4연패 실패…신예 ‘스쿨링’ 싱가포르 올림픽 첫 금메달 안겨
엔터테인먼트| 2016-08-13 13:02
[헤럴드경제] ‘수영황제 펠프스가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14의 기록으로 스쿨링(50초39)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 이 종목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이날 은메달을 보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의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는 27개(금메달 2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늘어났다.



펠프스를 제친 스쿨링은 수영뿐만 아니라 전 종목을 통틀어 싱가포르의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아울러 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처음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8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합작한 펠프스는 10일에는 하루 동안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서 잇달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전날 개인혼영 200m에서 4연패를 이루고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펠프스는 전날 접영 100m 예선과 준결승, 개인혼영 200m 결승 등 세 차례나 물살을 가르는 등 이번 대회에서 강행군을 해왔다.

개인혼영 200m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몸이 고통스럽다”고 털어놓기까지 한 펠프스는 이날 접영 100m 결승에서도 다소 지친 듯 첫 50m 구간에서 24초16의 기록으로 6위에 뒤쳐지다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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