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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김현우 꺾고 결승간 블라소프, 준결승전서도 편파판정 수혜(?)
엔터테인먼트| 2016-08-15 15:25
[헤럴드경제]리우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 로만 블라소프(러시아)가 김현우와의 16강전에서 뿐만이 아니라 준결승전에서도 편파판정의 수혜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블라소프는 15일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스타세비와 준결승전에서 6-0으로앞선 경기 막판 초크(목조르기)기술을 당했다.

블라소프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심판은 스타세비에게 단 2점을 부여했다. 결국 경기는 6-3으로 블라소프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1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바하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현우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에 로만 블라소프가 메달을 들어올리자 한숨을 쉬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레슬링 규정에 의하면 선수의 두 어깨가 매트에 닿은 뒤 2초의 시간이 지나면 곧바로 승리가 결정되는데 심판은 스타세비에게 단 2점의 점수만 부여했다”라며 편파판정을 지적했다.

이어 “블라소프는 김현우와 16강전에서도 4점짜리 기술을 2점으로 책정해 논란이 일었다”라고 덧붙였다.

편파판정 물의를 일으킨 심판진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벤 아스크렌(미국)은 트위터를 통해 “리우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은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심판이 스타세비에게 단 2점만 부여한 것은 본인들의 죄책감을 없애기 위한 자위적인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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