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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성지현도 8강서 탈락…“좋은 성적 못내서 죄송해요” 눈물 펑펑
엔터테인먼트| 2016-08-17 11:18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완패했다.

성지현은 마린의 강공에 잘 대처했지만 마린이 11점을 선취한 뒤 인터벌 시간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첫게임을 12-21로 내준 뒤 두번째 게임은 0-8까지 끌려갔다.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한국에 성지현이 스페인에 캐롤리나 마린과 경기 도중 공격이 실패하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성지현은 그러나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가며 11-15로 추격에 발동을 걸고 16-20까지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를 비롯해 복식조가 대거 탈락해 성지현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이마저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성지현은 경기 후 “대진이 나오고 준비를 많이 했던 선수인데, 스피드와 파워에서 많이 아쉬웠다. 저 선수도 긴장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가지 못해 아쉽다”며 “다들 4년간 준비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좋게 못 나와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스럽다”고 눈물을 쏟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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