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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X박보검, 5.2%p 껑충…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
엔터테인먼트| 2016-08-22 08:43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1박 2일’이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약 2년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에 가까이 다가섰다.

2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1박 2일’은 전국에서 1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된 전 회분에 비해 5.2% 포인트(14.7%) 오른 수치다. 이는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약 2년 만의 급 상승 곡선이다.

‘1박 2일’ 시즌 3는 지난 2014년 9월 2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23.3%를 찍고 그 후 10%대를 기록해왔다.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일요 예능 제왕의 위력을 재확인한 셈이다.


2년 전 최고 시청률을 찍은 방송분에 조인성 등 초호화 게스트가 출연,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듯 이번 방송에서도 배우 박보검과 개그맨 김준현의 출연 후광을 안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박 2일’ 멤버들이 박보검과 김준현을 필두로 각각 태현 팀과 준호 팀으로 나뉘어 충북 제천으로 자유여행을 떠났다. 태현 팀은 공중 놀이기구가 있는 곳에 도달했고,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던 김종민은 완강하게 탑승을 거부한다. 이에 박보검은 “4명이니까 같이 하자, 추억이지 않냐”며 김종민을 설득하고 결국 기구에 올라탄 김종민은 눈을 감고 연신 박보검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의 응원으로 김종민이 고소 공포증을 극복했듯 ‘1박2일’도 대세 배우 박보검의 출연으로 시청률을 극복해냈다.

일요 예능 1, 2부를 통틀어 ‘1박 2일’이 어김없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부 리그에서는 MBC ‘복면가왕’이 1위를 지켰다. 전국에서 12.3%를 기록, 전 회분에 비해 1.5% 포인트(10.8%)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배우 윤해영과 가수 겸 배우 소이, 2AM 정진운,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나와 가창력을 뽐냈다. 아쉽게 1차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판정단에게 큰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복면가왕’과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1.4%로 2위, SBS ‘판타스틱 듀오’는 5.5%로 3위에 그쳤다.

‘1박 2일’과 동시간대 방송된 2부 리그에서는 MBC ‘진짜 사나이2’가 10.0%로 차등을, SBS 런닝맨은 5.7%를 기록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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