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노브랜드, 中 메트로에 수출…해외 오프라인 매장 첫 진출
뉴스종합| 2016-08-22 09:28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내시장에서 ‘가성비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마트의 노브랜드가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 첫 진출한다.

이마트는 최근 노브랜드 버터쿠키와 김, 토마토 주스, 감귤주스 등 4종의 상품을 중국 메트로와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차로 1만5000달러 상당의 물량을 공급한다. 

메트로는 독일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으로, 월마트와 까르푸에 이어 세계 3위의 소매업체다. 중국에서만 88개 매장을 운영하며 유럽과 아시아 등 33개국에 220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이번 이마트 노브랜드의 메트로 수출은 이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해외 유통기업 매장에 직접 수출한 첫 사례다. 노브랜드 해외 유통망 확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이마트 측은 내다봤다.

노브랜드의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몽골과 베트남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28일 개장한 이마트 몽골점에서는 노브랜드 초코칩 쿠기, 조미김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불과 한달도 채 안돼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매출은 당초 계획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몽골점 전체 매출의 약 7%를 차지한다. 또 지난해 12월 문을 연 베트남 고밥점에서도 전체 매출의 3% 가량을 노브랜드가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를 이마트 수출 원년으로 선언하고 2000만달러 수출을 공언한 바 있다.

천병기 이마트 해외상업담당 상무는 “노브랜드를 비롯, 다양한 이마트 자체브랜드와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 유통기업에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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