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울 은평구에 있는 중ㆍ고등학교 5곳의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서울 은평구 A여고 등 2곳과 B여고 등 3곳의 학생과 교직원, 교사가 이날 오후 식중독 의심 신고를 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A여고는 C특성화고등학교와 같은 급식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400여명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여고 인근에 있는 B여고는 D특성화고등학교, E여자중학교와 같은 급식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현재 해당 학교 측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비슷한 증세가 있는 학생과 교직원이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식약처는 “폭염으로 급식조리실 기온이 올라가 음식물 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추정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급식소에 있는 조리도구 등을 수거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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