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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고용부 확산 간담회ㆍ협약식
뉴스종합| 2016-08-25 06:02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는 25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올해 설립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CEO 및 향후 설립 예정기업 관계자들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30% 이상 고용, 최저임금 지급 등의 요건을 갖춘 자회사 설립 시 자회사 고용장애인을 모회사 고용인원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간담회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산을 위해 설립·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청사 [사진=헤럴드DB]

참여기업(모기업)은 밝은누리(LG생활건강), 링키지랩(카카오), NHN굿프렌즈(NHN엔터테인먼트), 동그라미파트너스(한국타이어), 스위트위드(롯데제과), 행복마루(LG CNS), 아워홈, SK하이닉스, 이랜드파크,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대우정보시스템, 한국쓰리엠 등 13개사다.

이날 SK하이닉스, 이랜드그룹과 장애인고용공단 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협약식도 함께 개최된다. SK그룹과 SK하이닉스는 내년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2018년까지 124명의 장애인을 채용, 이천·청주 공장의 방진복 제조 및 세정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월드·이랜드파크·이랜드리테일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류매장 지원, 음식서비스 및 유통 업무를 담당하는 50여명 규모의 표준사업장을 내년 설립할 계획이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은 2013년 이후 크게 늘어나 연평균 10개에 달한다. 8월 현재 인증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총 46개에 이른다. 고용된 장애인수는 2021명이며, 특히 5개 대기업 집단에서 설립 한 12개 표준사업장에서 1124명(55.2%)을 고용, 대기업에서 설립할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근로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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