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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대작논란’ 조영남 빠지고 이장희 합류…삼고초려 끝에 한 무대
엔터테인먼트| 2016-08-25 08:06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쎄시봉 공연이 다시 막을 올린다. 대작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영남을 대신해 이장희가 합류한다.

공연제작사 쇼플러스는 “다음달 17,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포크음악 반세기 쎄시봉 50년 특별공연’이라는 타이틀로 쎄시봉과 박인희-송창식의 콘서트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8일 열리는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에는 조영남을 대신해 이장희가 새롭게 합류해 윤형주 김세환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쇼플러스 측은 “조영남을 비롯해 모든 멤버와의 협의를 거쳐 앞으로의 공연에서 조영남은 빠지게 됐다”라며 “이장희의 합류로 공연의 모든 내용과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쇼플러스에 따르면 이장희는 쎄시봉의 핵심멤버였지만 수년간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상황으로 섭외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작사건으로 조영남이 빠지게 되면서 다른 멤버들과 제작사 측의 삼고초려 끝에 이장희가 합류했다. 쇼플러스 관계자는 “이장희가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장희는 “음악다방 쎄시봉에서 만나 40년간, 우리는 늘 함께 노래하며, 같이 먹고 자고 때론 티격태격하며 지금까지 질긴 인연을 이어왔다”라며 “공연장에서 무척이나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포크음악 반세기 쎄시봉 50년 특별공연’의 첫 날인 17일에는 올봄 35년 만에 컴백한 박인희와 송창식의 무대다. 지난 4월 열린 박인희 컴백콘서트 위드(with)송창식 ‘그리운 사람끼리’의 앙코르 공연이 이날 진행된다.

박인희는 공연제작사를 통해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를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보답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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