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더민주 초선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하라”…靑 항의방문
뉴스종합| 2016-08-25 10:41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일동이 25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의 기간 연장을 촉구하고자 청와대를 방문했다.

기동민 의원을 비롯한 초선 의원 27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최종 모든 책임은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말씀하셨다. 국민을 상대로 약속을 했으면 이제 약속을 지켜야 된다”며 “언제까지 말도 안 되는 민정수석을 치마 폭에 감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25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특조위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기동민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기 의원은 이어 초선 의원들이 거리로 나선 데 대해선 “국회에서 강력 투쟁하고 여소야대 국면을 활용해 세월호와 어버이연합, 백남기 농민, 서민의 삶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냐는 질책이 있었지만 참았다”며 “총선 지난지 꽤 됐지만 제가 보기에는 변하고 바뀐 게 없다. 더이상 국회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외 투쟁에 따른 역풍에 대해선 “장외로 뛰어나와 주구장창 싸움만 하겠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기 의원의 발언 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야 대한민국호도 살아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하고선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중인 세월호 특조위를 지지방문했다. 아울러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홍보전을 펼쳤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같은날 오전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백남기농민대책위원회는 여의도에 위치한 더민주 당사에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을 촉구하고 백남기 농민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기 위한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