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세계인터내셔날, 원마일웨어 ‘V 라운지’ 론칭
뉴스종합| 2016-08-25 17:45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스트패션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을 공략, ‘슬로우 패션’을 지향하는 원마일웨어(집 안에서나 잠깐 동안 쇼핑할 때 가벼운 기분으로 착용하는 웨어)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음달 1일 신규 브랜드 ‘V라운지’를 론칭,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 매장을 오픈한다. ‘V라운지’는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고급 소재로 만들어 오래 입을 수 있고, 장소의 구애를 적게 받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원마일웨어가 집과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을 의미하는 것에서 넘어서 V라운지는 일하는 옷, 자는 옷, 회사 가는 옷, 쉬는 옷의 경계를 허물었다. 일할 수 있으면서 운동할 수 있고, 집에 있으면서 여행도 갈 수 있는 옷을 추구한다. 편안한 디자인에 캐시미어, 울, 저지(Jersey)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해 몸에 감기는 부드러움과 착용감을 높였다. 

주요 제품의 가격대는 니트 원피스 20만원~30만원대, 카디건 30만원~40만원대, 팬츠 및 스커트 20만원~30만원대, 스웨터 20만원~30만원대 등이다.

의류와 잘 어울리는 여행용 가방도 판매한다.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국내 여행 가방 디자이너 브랜드 ‘트위크(TWICK)’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한다. 트위크 협업 제품은 어깨끈과 손잡이가 달린 초경량 여행용 가방으로 생활방수 기능을 겸비했으며,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큰 사이즈는 19만 9000원, 작은 사이즈는 10만 9000원이다.

V라운지는 신규 브랜드로는 오는 9월 한 달 동안 신세계, 롯데 현대, AK,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에 총 12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사업부장은 “화려한 디자인이 인기를 끈 후에는 단순한 디자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처럼 최근 패스트패션이 인기의 정점을 찍으면서 슬로 패션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V라운지는 집 꾸미기, 집 밥 등 집과 관련된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지는 브랜드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라운지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친환경 패브릭 코스메틱브랜드 ‘런드레스’의 울∙캐시미어 스프레이(125ml 정품)를 증정하고, 모든 구매 고개에게 청담동 인기 카페 ‘데바스테이트’의 콜드 브루 커피를 제공한다. 트위크와 협업한 여행용 가방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3만원 상당의 개인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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