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미국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 플로리다 주 4개 지역으로 확대
라이프| 2016-08-26 09:45
- 임신부, 발생지역 방문은 출산 이후로…귀국후 4주이내 지카 검사 권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피넬라스 카운티(Pinellas County), 팜비치 카운티(Palm Beach County)에서도 해당 지역 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발생지역을 4개 카운티로 확대한다고 26일로 밝혔다.

이전 플로리다 주 내 발생 지역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Miami-Dade County, 마이애미시 포함), 브로워드 카운티(Broward County)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4개 카운티에서 해당지역 모기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43명가 증가해 플로리다 주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여행 자제 권고 지역이 플로리다 주 전체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함께 미국 현지에 도착하는 이들에게 지카 발생지역과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여행사를 통해 발생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미국 플로리다 주 4개 카운티를 최근에 방문한 적이 있는 임신부는 귀국 후 4주 이내에 산전 진찰과 지카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나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th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