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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환절기 특효약…‘감기에는 감자’
리얼푸드| 2016-08-27 09:34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아메리카 대륙의 작물이던 감자는 유럽 탐험가들에게 알려지며 전 세계로 퍼졌다. 그리고 감자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작물이 됐다. 감자는 재배가 쉽고, 수확량도 많은 편이라 가난한 백성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어 주식으로 삼기에도 좋다.

이 외에도 감자는 많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건강을 유지하고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도 좋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은 식품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과거 감자를 약용 식물로 사용할 과거부터 감자는 약용 식물로 감기를 에방하는 식품으로 쓰였다.

▶ 면역력 王 감자 = 감자는 몸안에 쌓인 불필요한 수분을 흡수해준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들은 몸에 많은 수분이쌓인다. 탄수화물을 분해하고도 남은 수분은 근육조직에 쌓인다. 이런 수분이 많이 쌓이면 몸이 붓고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도 한다. 감자는 이런 몸의 부기를 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풍부한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B 사과의 10배다. 비타민B2와 B3는 사과의 3배를 함유하고 있다. 이중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한다. 

[사진출처=123rf]

또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환절기에 감기를 이겨내는 힘을 준다. 감자를 하루에 1개씩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절반이상 감기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이들의 면역 식품으로도 좋다. 엄마젖을 떼고 소화력이 발달한 아이들에게 감자를 갈아서 이유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을 분비해서 우리 몸을 스트레스에서 지켜주기도 한다.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반응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장기가 위장인데 위궤양, 위경련, 십이지장궤양 등의 소화불량, 속이 거북하고 쓰릴 때 감자를 갈아 생즙을 내서 공복에 꾸준히 마시면 편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대장암을 이겨주는 감자 = 감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감자의 식이섬유에는 지방이나 당질의 흡수를 방해해서 혈중의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는 성질이 있다. 이에 장내에 좋은 세균을 증식시켜 변비를 개선해준다. 이때 나트륨도 함께 체외로 배출해서 체내의 염분함량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이에 감자를 많이 먹는 사람은 나트륨과 장트러블에 영향을 받는 대장암 발병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 감자의 조리법 = 감자는 생즙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생즙을 내서 섭취하면 감자 속에 든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고, 섬유질도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다.

하지만 생즙을 먹는 것이 비리다면 삶아서 먹거나 요리를 해서 즐겨도 좋다.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 중 비타민C는 다른 야채에 든 비타민처럼 열을 가한다고 해서 파괴되는 것은 아니다. 감자에 들어있는 전분성분이 열을 막아줘 비타민을 온전하게 보존해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감자를 쪄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감자를 쪄서 즐기게 되면 나트륨과 기름 등 첨가물에 들어가는 유해성분이 함유되지 않는다. 감자를 즐기는 가장 건강한 조리법이다. 감자를 튀겨 먹을 경우 콜레스테롤 과다섭취의 위험이 있다. 지양하는 것이 좋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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