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씨가 현재 본인 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은 5건으로, 국토교통부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총 1177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신 총괄회장에게서 2007년 증여받은 경남 김해시 상동면 소재 73만여㎡ 토지의 평가액이 822억원으로 가장 크다.
[사진=신격호(왼쪽)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서미경씨] |
같은 해 증여받은 경기 오산의 4만7000여㎡ 토지는 82억원, 강남 신사동 주택은 83억원선이다.
서 씨는 또 딸 신유미(33) 씨와 함께 지배하는 유기개발과 유원실업 등 두 법인을 통해 서울 삼성동(유기타워), 반포동(미성빌딩), 동숭동(유니플렉스)에 각각 소재한 빌딩 3채를 갖고 있다. 이들 빌딩의 평가액은 총 688억원이다.
반포동 빌딩은 서 씨가 2002년 롯데건설에 넘긴 후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원실업을 통해 다시 매입한 것이다.
유기개발과 유원실업은 서 씨 모녀가 10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투자회사로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처로 의심하는 곳이다. 두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와 특혜성 거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 내 음식점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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