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밀정’ 美아카데미 외국어영화부문 ‘국가대표’ 출품
엔터테인먼트| 2016-08-30 13:57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오는 9월7일 개봉하는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내년 2월 열리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밀정’은 작품의 미학적 성취도뿐 아니라 감독 및 배우의 인지도, 해외 배급 및 마케팅 능력 부분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의 같은 부문에는 역시 송강호 주연의 ‘사도’가 출품된 바 있다. 2013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2014년에는 심성보 감독의 ‘해무’ 등이 출품됐다.

‘밀정’이 향후 제89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노미네이션과 수상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jin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