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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도 우병우처럼 가족회사 보유...‘감사’는 박수환
뉴스종합| 2016-08-31 09:10
[헤럴드경제]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의 가족회사에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감사로 등재됐다고 동아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이날 매체는 송 전 주필의 동생인 송모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F사의 등기부등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4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으며 2012년 12월 청산됐다. 이사에는 송 전 주필의 처와 그의 형이 등재됐다. 임원 명부에 감사로 가족이 아닌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F사는 인터넷과 모바일 관련 사업, 건강보조식품, 명품 수출입업과 도소매업, 전기 전자제품 수출입업과 도소매업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매체는 F사가 페이퍼 컴퍼니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등기상 주소지인 경기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인근 오피스텔의 2003년 이후 입주자 리스트를 확인했으나 F사와 연관되는 이름은 찾을 수 없었으며, 사업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신용평가보고서도 발표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검찰이 F사를 수사 대상에 올렸으며 이 회사를 통한 송 전 주필과 박 대표의 거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연임 로비 의혹 등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송 전 주필의 이름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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