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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대만 푸딩 하나가 각설탕 6.3개와 맞먹는다
리얼푸드| 2016-08-31 10:04

[헤럴드경제=이정환기자]계란과 우유가 함유돼 있는 푸딩은 다른 디저트보다 안전할까.

대만의 존 퉁 재단(JOHN TUNG FOUNDATION)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푸딩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0g짜리 푸딩의 당 함량이 당도 100%인 테이크아웃 음료와 맞먹으며 각설탕 6.3개 정도 먹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존 퉁 재단은 지난 4월부터 7월 대형마트 및 판매점에서 흔히 구매할 구 있는 푸딩제품 14건을 대상으로 당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푸딩 100g당 당함량은 평균15g에 달했으며 제품 7건의 성분원료는 물, 자당, 우유 등 함량에 따라 많은 순서에서 적은 순으로 표시했다.

[사진=123rf]

존 퉁 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중량 180g의 시중 유명 푸딩제품에는 28.4g의 당이 첨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설탕 6.3개를 멎는 것과 맞먹으며 당도 100%인 300cc 테이크아웃 홍차 한잔을 마시는 것과 같다.

존 퉁 재단 관계자는 "당저감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항목 중 하나로 4~6세, 7~9세 아동의 1일 열량 1600kcal와 1800Kcal으로 계산할 경우, 정제당의 하루 섭취권장량은 20g과 22.5g보다 적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품 14건 중 3건은 푸딩 1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권장량을 초과했다. 또한 과량의 당분을 섭취할 경우 만성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쉽게 조성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여러 관련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검사 결과, 푸딩 중 당분함량이 1일 당섭취 권고량을 초과했을 뿐 아니라 제품 11건의 계란성분 함유 항목 중 7건이 모두 치자나무색소 또는 안나토색소를 첨가하였다고 지적했다.

존 퉁 재단 관계자는 제품의 성분표 중 설탕, 자당 순서가 성분표 밑에 적혀 있을수록 당 성분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하고 첨가물이 비교적 적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권장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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