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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국내 공급 일시 중단
뉴스종합| 2016-08-31 20:56
[헤럴드경제]삼성전자가 전략모델인 갤럭시노트7을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일시적으로 공급을 중단했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갤노트7의 공급을 하고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은 제품의 품질점검을 위한 추가검사를 이유로 출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여러 차례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외에서 총 5∼6건의 배터리 폭발 주장이 제기됐다.

충전 중 폭발한 것으로 지목된 갤노트7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뒷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녹아있고, 앞면은 액정이 노랗게 변해있다. 불에 탄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갤럭시노트7이 자연 발화했다는 네티즌들은 대개 제품을 구매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고, 정품 충전 케이블을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위아래가 같은 USB-C 포트를 통한 고속 충전을 처음 도입하면서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스마트폰에서 이상 과열이 발생할 때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급중단 역시 이같은 배터리 폭발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생산을 멈추고 전수조사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지난 19일 정식 출시했다. 13일간의 예약판매 기간 중엔 40만대 이상이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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