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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새대통령 테메르…‘퍼스트레이디’는 43세 연하 ‘미스상파울루’
뉴스종합| 2016-09-01 10:32
[헤럴드경제]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을 장악한 미셰우 테메르(75) 새 대통령의 부인이 ‘미스상파울루’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다.

테메르는 두 차례 결혼을 통해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첫 번째 부인에게서 세 딸을 낳았고 여기자와 혼외정사로 아들을 낳았다.

2003년에는 43세 연하 미스 상파울루 출신의 마르셀라(32)와 결혼했고,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들은 현재 7살이다.


마르셀라는 지난 2002년 미스 캄피나스 1위, 미스 상파울루 2위를 차지했다. 한동안 모델로 활동하다 2003년 테메르와 결혼했다.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하던 테메르는 1981년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에 가입하며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1994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승승장구했다. 1995년 PMDB의 하원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하원의장을 세 차례나 지냈다. 현재는 제1당인 PMDB 대표를 맡을 정도로 정치권에서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테메르는 브라질 정치권에서 ‘킹메이커’로도 알려졌다. 2010년 대선에서 좌파 노동자당(PT) 소속 호세프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승리를 끌어냈고, 2014년 대선에서도 호세프 재선에 공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호세프와 국정운영 방식을 놓고 번번이 충돌했으며, 올해3월 말 연립정권 탈퇴를 선언하고 호세프 탄핵을 주도하면서 완전히 결별했다.

탄핵심판이 시작돼 호세프가 직무 정지되면서 테메르는 5월 12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고, 탄핵안이 상원에서 최종 가결됨에 따라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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