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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갤노트7’ 조사보고 요청
뉴스종합| 2016-09-01 18:38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조사 결과 보고를 요청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 노트7의 국내 공급이 일시중단된 것을 파악하고, 삼성전자 측에 “원인을 조사해 보고하라”는 요청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리콜 명령 권한이 있다. 제품에 결함이 발생하면 해당 기업체에 조사결과 보고를 요청하고, 결함이 확인되고도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조치하지 않으면 제품 수거(리콜) 권고나 명령 등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상황이 시급한 만큼 삼성전자 측이 신속하게 조사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이 국내에 판매된 물량은 총 40만대가량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국내 통신3사에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인기에 물량이 부족한데다 일부에서 나타난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해 삼성전자가 추가 품질 점검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갤럭시노트7은 충전 도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해당 사용자들은 정품 충전기로 충전하는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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