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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발표회·비빔밥 요리…” 아주그룹, 창립기념식 눈길
뉴스종합| 2016-09-02 16:59
신사업 아이디어·혁신사례 발표회, 비빔밥 만들기….

[헤럴드경제] 아주그룹(회장 문규영)이 창립기념식을 ‘임직원 ‘이야기풀기’ 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대로 청남빌딩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딱딱한 기념식 대신 임직원 의견 발표회, 혁신플랫폼 시연, 비빔밥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신사업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이야기 발표회 형식이 도입됐다. 직책과 사업부에 관계없이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발표자들은 8분 동안 ‘형식을 파괴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지난 1일 아주그룹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발표에 참가한 직원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표하고 있다.]

발표주제도 개인의 꿈과 열정, 혁신 실천사례, 여행정보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벤처펀드 기획 등으로 다양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같은 파격적 시도는 창의적이고 열린 ‘수평적인 조직’으로 기업문화를 바꾸자는 차원.

아주그룹 관계자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과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바로 ‘수평적인 조직문화 만들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는 문규영 회장을 비롯해 건자재, 금융, 호텔, 자동차, 부동산개발 및 해외자원 등 아주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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