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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재수 이어 조윤선 청문보고서도 “부적격” 단독 채택
뉴스종합| 2016-09-02 18:34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재수 농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역시 야당 단독으로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개각 인사 3명 중 2명의 청문보고서가 부적격 의견을 받았다. 
좌측 부터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 김재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

교문위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31일 진행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장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식견과 정책 추진의지는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고, 재산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역시 야당 단독으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다수’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부동산 구매자금 특혜와 전세거주 특혜 의혹, 노모의 차상위계층 등록 등 도덕성 측면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부적합 의견이 다수였다”고 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그나마 무난하게 채택됐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상당수 위원이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 및 환경 관련 정책 철학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30년간의 공직 경험과 환경보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위원은 환경부 장관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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