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패한 것은 지난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한국에 1-2로 패한 뒤 19년 만이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러시아 월드컵 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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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최종 예선 시스템이 현재처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정착된 프랑스 월드컵 예선 이후 지금까지 1차전 패배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닛칸 스포츠는 “프랑스 월드컵 이후 예선을 통과한 18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본선 진출국의 첫 경기 성적은 13승 5무였다”며 “1차전을 패배한 나라 중 월드컵에 진출한 나라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이 남은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1차전 패배에도 월드컵에 진출한 첫 국가로 기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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