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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KAIST, 금융 빅데이터 산학공동연구…은행권 최초
뉴스종합| 2016-09-06 07:12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협력해 금융 빅데이터에 관한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KAIST 경영대학에서 KAIST와 금융 빅데이터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와 KAIST 경영대학 빅데이터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에서 유동욱(오른쪽) 신한은행 부행장과 김동석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장이 금융 빅데이터 산학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학계의 정통 분석방법론을 영업현장에 적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기업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KAIST도 영업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실용적인 연구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양 기관은 첫 프로젝트로 신한은행의 기존 주거래 제도 및 지수를 보완하기 위한 ‘리테일고객 주거래 지수 모형 개발’을 주제로 선정했다. 각종 변수 탐색과 대고객 설문을 통해 기초자료를 확보한 후 공동연구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모형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이번 산학 공동연구를 계기로 은행 등 금융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 학계의 협업 기회가 증가해 국가 전체적인 빅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금융 니즈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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