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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유럽서 말린 과일· 채소 등 건조식품 인기
리얼푸드| 2016-09-07 09:38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웰빙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유럽에서는 건조식품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유럽의 건조식품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70억달러로 이는 2009년에 비해 10억달러 이상 증가된 수치다.

소비량은 이탈리아(34%), 영국(15%), 독일(12%), 스페인(11%)순으로 유럽연합으로 수입된 건조식품의 양은 2.6톤이나 된다. 금전적 가치로는 29억 유로(한화 3.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는 건조식품으로 견과류, 향신료, 말린 육류, 말린 채소와 과일이 전통적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파파야, 리티, 망고 등 이국적인 과일의 식품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123RF]
건조식품은 동결건조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공 및 마케팅 타겟도 다양해지고 있다. 채소를 말려 칩형태로 가공·포장돼 유통되기도 하고, 유아식으로 가공된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결건조된 과일과 채소는 아이들을 위한 점심도시락용으로 특별 제작되거나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캠핑용으로 가공돼 판매되기도 한다.

건조식품은 `Well-being’이라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출처 및 성분에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랜 보존기간, 포장, 저장, 수송에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건조식품의 유통은 국경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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