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머크, 獨 본사 OLED소재 생산공장 본가동
뉴스종합| 2016-09-08 15:46
3000만유로 투자 생산능력 5배로 늘려



[헤럴드경제] 독일의 머크그룹이 생산능력을 5배나 늘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생산공장<사진>을 준공하고 본가동에 들어갔다.

8일 한국머크에 따르면 독일 다름슈타트 본사에 3000만유로를 투자, 3600㎡ 규모의 OLED소재 공장이 완공됐다. 



1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된 이 공장은 첨단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사용되는 고순도 OLED소재를 생산한다. 이로써 머크의 OLED소재 생산능력은 5배 확대됐다. 공장은 추후 단계적 증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오는 2018년까지 OLED소재 글로벌 선두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OLED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모든 화학소재를 공급한다는 게 목표다.

준공식에 참석한 머크 이사회 위원 겸 기능성소재사업부 CEO인 발터 갈리나는 “OLED기술은 디스플레이와 조명의 미래 기술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일찍부터 OLED기술에 투자한 결과 유리한 사업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응용연구소가 있는 한국, 중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OLED는 전압이 가해지면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반도체다. 이런 특성으로 첨단 디스플레이와 조명 제품에 이상적인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에 관계 없이 밝은 색상과 선명한 화질이 유지되며 에너지효율이 높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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