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北 5차 핵실험 가능성…방산株 들썩
뉴스종합| 2016-09-09 10:03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북한 풍계리 인근서 핵실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지진 발생 소식에 방위산업주(株)가 들썩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빅텍은 전 거래일 대비 17.10% 오른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빅텍의 주가는 북한의 지진 발생 소식에 급등하기 시작했다.

스페코(9.26%), 퍼스텍(3.33%), 포메탈(6.87%) 등 다른 방산주도 동반 급등세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북한시간) 북한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3이라고 밝혔고, 중국 지진센터는 4.8이라고 전했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이다. 진원의 깊이는 유럽지진센터가 2km, USGS는 0㎞라고 밝혀 인공지진이 확실시된다.

앞서 북한이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정부 한 소식통은 “북한이 9일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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