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貿保, 터키 공영병원 사업에 1.4억 유로 수출금융 지원…추경 예산 활용 中企 해외프로젝트 진출 ‘물꼬’
뉴스종합| 2016-09-20 11:38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 www.ksure.or.kr)는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터키 가지안텝(Gaziantep) 공영병원 건설·운영 Project’에 1억4000만 유로(1780억)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보건부가 공공 의료인프라 개선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관협력사업(PPP)방식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이탈리아 Salini, 터키 Kay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계약자로 참여한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6억 유로이며 금융조달액은 약 4.8억 유로로, 무역보험공사는 이 중 1.4억 유로(23.6%)에 대해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 지원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확정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정부는 고위험 신흥국 진출 지원 및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등 무역보험지원확대를 위해 무역보험기금으로 추경예산 3600억원을 출연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중소의료기자재 수출업체의 X-ray기기, CT장비, 제세동기, 약물주입펌프 등 U$11백만 상당의 의료기자재 공급이 기대된다.

국내 중소의료기자재 수출업체에게 병원 내 의료기자재 납품 입찰 참여 기회를 부여하여 중소기업이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또한 터키 보건부는 병원 PPP사업을 35개까지 확장할 예정으로, 향후 적극적인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예정된 입찰에서 우리기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 “금번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이 우리 중소기업의 터키 등 신흥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역보험기금 추경 편성 취지에 발맞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 및 우리기업의 고위험 신흥시장 개척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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