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새누리당) 의원이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의 건강보험료 체납액이 531억원으로 전국 1위였다.
2위는 송파구로 452억원이었다.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액은 서울 강서구가 5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500억원, 강남구 49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건보료와 국민연금보험료 전국 총 체납액은 각각 3조3658억원, 4조7559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장기체납액은 건보료 3조569억원, 국민연금보험료 4조6358억원으로전체 체납액 중 비율이 90%를 넘었다.
건보공단은 재산이 많거나 전문직에 종사자, 체납액이 1천만원을 넘는 고액 장기체납자, 해외출입국자, 외제차 소유자 등 12개 유형의 체납자를 특별징수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다.
성 의원은 “장기체납자 가운데 최근 3년간 해외 출입국 경험이 있는 사람이 상당수”라며 “건강보험 장기체납자는 18만2285명, 국민연금 장기체납자는 28만223명이 최근 3년간 한차례 이상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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